[뉴스핌=장순환 기자] 제4 이동통신 사업권 재신청에 나섰던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또 다시 고배를 마시면서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KMI 컨소시엄과 관련된 주식들은 하루동안 상한가와 하한가를 넘나드는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고 통신주와 가상이동통신망(MVNO)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발표 날인 24일 가장 주가가 크게 움직인 종목들은 KMI 관련주들이다. 자티전자, 스템싸이언스, 디브이에스등은 기대감 속에 급등하며 상한가까지 상승 했지만 시장에 부정적 소문이 돌면서 하락반전후 탈락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통신주들은 이번 결정으로 안도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전일대비 각각 3.17%, 1.75% 오르며 동반 상승세를 보였고 KT는 SK텔레콤에 아이폰 출시 소식에 전일대비 500(1.24%)원 떨어졌다. SK텔레콤의 3%대 상승은 근 1년여만에 최대폭이며 이는 제4통 불발과 함께 애플 아이폰의 자사 판대 기대감이 곁들여진 것으로 시장에서는 해석한다.
통신업계는 이번결과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과 함께 안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가뜩이나 포화상태인 통신시장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KMI가 출현시 통신업계에 적지 않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며 이번 결정을 통신주에 호재로 평가했다.
또한 제4이동통신사의 탄생이 더욱 미뤄지며 상대적으로 가상이동통신망(MVNO) 사업자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됐다.
온세텔레콤이 전날보다 14.94%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최윤미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통신주에 호재"라며 잠재적인 경쟁 업체의 진입 지연되는 것은 통신관련주에게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도 이번 결정으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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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