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마트의 일명 ‘통큰 TV’로 불리던 LED TV모니터가 출시 30분만에 매진된 것을 기점으로 또다시 ‘통큰’ 논란이 달아오르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통큰 TV’의 가격이 정말 ‘저렴한’ 가격이었냐는 점이다.
2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23일 출시한 모뉴엘의 24인치 LED TV모니터는 29만9000원에 판매됐다. 비슷한 제품대비 최대 40% 저렴하다는 것이 롯데 마트의 설명이다.
저렴한 LED TV모니터가 판매된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주요 롯데마트에는 개장 3시간 전부터 구매 고객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다. 초판 물량이 매진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0여분.
문제는 정작 ‘통큰TV’의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는 점이다.
업계 일각에선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삼성·LG의 비슷한 성능, 같은 크기의 TV모니터가 롯데마트에서 판매한 LED TV모니터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유통되는 삼성전자의 24인치형 LCD TV모니터 제품은 현재 온라인 최저가 31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1인치 낮은 23인치 대에선 LG전자의 LCD TV모니터 제품이 28만 9000원이다.
물론 롯데마트 측에서도 할 말은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통큰TV’라는 용어는 우리가 공식적으로 사용한 문구가 아니다”라며 “더욱이 LCD가 아닌 LED를 이용한 TV모니터와 비교하면 비교적 저렴한 것은 사실”이라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따로 있다. ‘통큰TV’가 TV가 아니라는 점이다. LED TV모니터는 TV수신기능을 내장한 모니터로 일반적인 LCD, LED TV와는 시야각에서 큰 차이가 난다.
때문에 일반 TV 가격을 생각한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낄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착시효과에 불과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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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