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유럽의회가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최종 승인했다.
17일 유럽의회는 본회의 투표에서 찬성 465, 반대 128, 기권 19로, 양국 FTA 체결안을 통과시켰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상임위원회인 국제통상위원회(INTA)에서도 찬성 21, 반대 4로 처리된 바 있다.
이로써 유럽의회에서 한-EU FTA의 잠정발효를 위한 내부 절차가 마무리 되고, 한국 의회의 비준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한국 측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韓-EU FTA는 오는 7월 1일부터 잠정 발효될 예정이다.
양국은 5년 내 교역제품 98%의 수입관세 철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두 나라간 교역량이 현재의 두 배 수준인 약 1000억유로(135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당의 베른트 랑게 의원은 위원은 투표 후 "이번 체결은 EU가 서명한 가장 야심 찬 FTA 협정이며, 인도 등 다른 신흥국들과의 추가 체결을 위한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투표에서는 한국 제품의 수입 급증에 대처하기 위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법안도 함께 가결되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장안나 기자 (jaan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