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구글 임원의 석방 이후 새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간 구금된 후 석방된 구글의 마케팅 임원 와엘 그호님은 이집트 반정부 시위대에 8일(현지시간) 참석했다.
이날 이집트 타흐르리 광장에서는 반정부 시위자 10만명이 운집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그호님은 "나는 영웅이 아니"다라며 "시위로 순교한 이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전한 뒤 시위대들과 함께 무바라크 대통령 사태 구호를 외쳤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 시위를 촉구한 그호님은 지난달 25일 실종됐다. 타흐르리 광장의 시위대들은 그의 석방을 요구해왔고 지난 6일 석방된 뒤 TV 인터뷰를 통해 "시위자들을 체포한 국가 시스템은 무너져야" 한다고 밝혔다.
영웅으로 떠오른 그호님의 석방으로 시위 3주째로 접어든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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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