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기자] 한국투자증권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8일 대한항공에 대해 “1월 탑승률이 81.4%를 기록해, 창사이래 처음으로 월 탑승률 80%를 돌파했다”며 “2월 탑승률도 1월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며, 신규 항공기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하절기에도 성수기 효과와 환승 수요에 힘입어 높은 탑승률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대한항공의 탑승률이 81%를 상회했다는 의미는 현 시점에서는 더 많은 승객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이는 대한항공의 공급력이 늘어나면 수송실적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대한항공은 올해 16대 여객기를 신규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대한항공, 사상 최고치 탑승률 기록
대한항공의 1월 탑승률이 81.4%(잠정치)를 기록했다. 월 탑승률이 80%를 넘어선 것은 창사이래 처음이다. 과거에는 항공수요가 여름 휴가철에 집중돼 하절기에 탑승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직전 최고치는 2010년 7월(79.6%) 이었다. 이제는 시도 때도 없이 탑승률이 80%를 넘나든다. 2월 탑승률도 1월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며, 신규 항공기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하절기에도 성수기 효과와 환승 수요에 힘입어 높은 탑승률이 유지될 전망이다.
- 인천공항 1월 실적도 사상 최고치
어제 인천공항이 1월 수송실적을 발표했다. 인천공항을 이용한 1월 국제선 여객수요와 화물수요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0.3%, 3.7% 늘어났다. 1월 수송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수송실적의 구성 또한 양호하다. 원/달러 환율 하락추세와 경기회복으로 내국인 출국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환승 수요도 7개월 만에 다시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2.2%).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수요와 화물수요는 각각 전년동월대비 1.6%, 1.2%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여객수요는 0.2% 감소했으며 화물수요는 2.6% 증가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1월 국제선 RPK(여객 수×날아간 거리)는 5% 증가, 화물수요(FTK, 화물톤 수×날아간 거리)는 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천공항의 수송실적 증가율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국적항공사의 공급력이 미증하는 가운데 외국 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들의 신규 취항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 Implication: 기대보다 좋다. 2~3월도 기대해 볼 만
대한항공의 탑승률이 81%를 상회했다는 의미는 현 시점에서는 더 많은 승객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1월 수요 증가율(1.6%)이 인천공항의 수요 증가율(10.3%)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대한항공의 공급력이 늘어나면 수송실적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총 105대의 여객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6대가 신규 투입된다. 1월의 좋은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올해 수요 증가율은 회사의 전망치(8.3%)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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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