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점포 중 상당수가 적자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현재 국내 19개 증권사들의 국외 점포 수는 총 83개로 이들은 2010회계연도 상반기에 166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증권사의 해외 점포 수는 지난 2006년 말 38개, 2007년 말 50개, 2008년 말 69개, 2009년 말 80개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16개로 가장 많고 홍콘 15개, 베트남, 미국 각 11개, 일본 10개 순이다.
이들 점포의 총 자산은 12억 5100만달러에 달해 전년동기보다 16.8% 늘어났다.
순이익의 경우 전년동기에는 231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으나 작년에는 큰 폭 적자로 돌아섰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이들 점포 확장 과정에서 많은 투자비용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주식 위탁매매 거래대금 감소로 수수료 수입이 줄어든 것도 적자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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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