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지난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아몰레드(AMOLED) 수급문제가 구글 '넥서스원' 국내 판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KT는 지난해 7월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2.2버전의 세계 최초 탑재 스마트폰인 '넥서스원'을 국내 시장에 론칭했다.
당시 프로요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터라 국내에서는 출시전부터 레퍼런스 모델(다른 제조업체들이 개발시 참고하는 제품)인 '넥서스원'에 업계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KT의 넥서스원은 당초 기대와는 다르게 국내 시장에서 '판매저조'를 나타내며 구글 프로요의 명성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후 시장에서는 급기야 레퍼런스 모델에 대한 단말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6개월이 지난 지금, 프로요의 차기 버전인 진저브레드 레퍼런스 모델인 삼성전자의 '넥서스S'의 국내 출시를 놓고 다시 레퍼런스 모델의 단말 경쟁력 부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KT 고위 관계자는 "KT가 들여온 구글의 넥서스원이 판매량이 저조했던 것은 '넥서스원'이 단말 경쟁력이 없어서가 아니었다"며 "당시 넥서스원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많았으나 아몰레드(AMOLED) 수급문제로 인해 판매시기를 놓친 게 판매저하로 나타났다"고 귀띔했다.
이어 "넥서스원은 국내 출시를 발표한 이후 아몰레드 수급문제로 3~4개월 늦게 국내로 공급됐다"며 "넥서스원이 당시 국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구매자들의 반응도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를 감안하면 진저브레드의 레퍼런스 모델인 삼성전자의 넥서스S도 국내 공급물량만 제대로 확보된다면 시장 반응은 괜찮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레퍼런스 모델이 가장 인기있는 시기는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이슈가 있는 시기"라며 "상반기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이슈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이 때 상당한 인기를 구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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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