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LG전자가 이동통신사업자별 맞춤형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간에는 콘셉트와 사양차이가 명확하게 구분된다.
옵티머스 마하, 2X, 블랙은 어떻게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KT로 출시키로 결정된 것일까.
18일 휴대폰 제조업체와 이동통신사업자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제조사들이 이동통신사업자에 출시모델을 제시하는 시기는 출시 6개월~9개월 전이다.
제조사들은 이동통신사업자의 스마트폰 가입자 수와 출시 예정시기에 경쟁사의 라인업에 대한 정보수집에 나선다.
정보수집 후 제조사들은 이통사에 제안서를 제출한다. 이들 제안서에는 하이엔드 제품인지 보급형인지와 경쟁력으로 내세울 수 있는 콘셉트가 무엇인지 등의 전략이 담겨있다.
이를 토대로 해당 이통사와 제조사는 단말 협의에 들어간다.
때문에 제조사들에게 스마트폰 라인업과 관련한 출시 일정은 대외비가 될 수 밖에 없다.
옵티머스 마하, 2X, 블랙 등도 이런 프로세스를 거쳐 각각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로의 출시가 확정됐다.
하이엔드 스마트폰이 전무했던 LG유플러스는 듀얼칩과 멀티미디어 성능을 강화한 '옵티머스 마하'를, 향후 듀얼코어가 탑재된 갤럭시S2(가칭) 등 하이엔드 라인업이 대거 포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SK텔레콤에는 세계 최초 듀얼코어를 탑재한 '옵티머스 2X'를, 상대적으로 두께의 차별화를 강조해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옵티머스 블랙'을 KT로 LG전자는 각각 출시키로 결정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일한 제조사로부터 동일한 시기에 출시됐다고 하더라도 이동통신사업자의 상황을 고려하기 때문에 각기 다른 사양의 스마트폰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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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