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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영화촬영, 어떻게?

기사입력 : 2011년01월17일 10:13

최종수정 : 2011년01월17일 11:36

[뉴스핌=신동진 기자] "아이폰과 밥값만 있으면 장편영화를 만들 수 있다"

이는 지난 10일 아이폰 단편영화 '파란만장' 시사회장서 박찬욱 감독은 이같이 말했다.

지금까지 영화산업의 진입장벽은 고가 장비 사용비 등에 따른 '예산'이었다.

하지만 이제 아이폰을 이용하면 굳이 고가의 장비를 임대하지 않더라도 ▲ 고화질의 촬영 ▲ 동영상 편집 ▲ 음향제작 및 삽입 ▲ 자막 삽입 등 영화에 필요한 전반적인 작업을 해결할 수 있다.

영화 제작을 위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들은 뭐가 있을까.

먼저, 동영상 편집툴로 가장 유명한 애플리케이션은 아이무비(iMovie)다. 아이무비는 멀티 터치용으로 설계된 다양한 기능의 비디오 편집 응용 프로그램으로 4.99달러인 유료 애플리케이션(http://itunes.apple.com/kr/app/imovie/id377298193?mt=8)이다.

단, 아이무비는 아이폰4 및 4세대 아이팟 터치와 호환(iOS 4.1 버전 이상 필요)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HD 동영상 촬영부터 편집, 음향·자막 삽입까지의 영화 전반의 작업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아이무비는 멀티 터치 기능을 지원한다. 손가락으로 탭하면 프로젝트에 직접 비디오를 추가하거나 녹화할 수 있다. 또 손가락으로 드래그해 비디오 클립 및 사진의 길이를 다듬을 수 있다. 손가락으로 쓸어넘겨서 비디오 클립을 분리할 수 있으며 손가락을 모으거나 펼쳐서 타임라인을 확대 및 축소하고,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무비는 현대적임, 밝음, 여행, 유쾌함 등의 테마를 제공한다. 이들 테마 속에는 각각 테마와 잘 맞는 영상효과와 사운드 트랙도 포함돼 있다.

또 무료 애플리케이션인 스플라이스(Splice)를 사용하면 랩톱이나 데스크톱 없이도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폰 또는 아이팟 터치를 사용해 영화촬영부터 편집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http://itunes.apple.com/kr/app/id409838725?mt=8)

스플라이스는 ▲ HD 지원 ▲ 아이팟 라이브러리로부터 음악 트랙, 음향 효과, 전환, 경계선, 효과(Ken Burns와 같이 슬로우 모션 및 빨리 감기) 추가 ▲ 비디오·오디오 자르기 ▲ 자신의 목소리로 나레이션 삽입하기 등을 제공한다.

스플라이스는 아이폰3GS, 아이폰4, 3세대·4세대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와 호환(iOS 4.2 버전 이상 필요)된다.

스플라이스 기술팀은 "스플라이스는 사용자에게 완전한 통제권을 제공해 사용자는 음향 효과 및 보이스오버의 정확한 싱크와 함께 비디오 클립, 음악, 사진, 시각 효과, 텍스트, 오디오 믹싱, 창의적인 표현을 합칠 수 있다"며 "유일한 제한은 사용자의 상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아이폰3GS를 위한 비디오 녹음기 앱인 아이비드캠(iVidCam)도 있다. 427*320 화소를 제공하며, 녹음된 비디오 파일들을 컴퓨터로 옮길 수 있다.(http://itunes.apple.com/kr/app/id309681127?mt=8)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을 통해 능력있고 꿈이 있는 젊은 영화 감독들이 저예산으로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바야흐로 아이폰을 이용한 '1인 영화제작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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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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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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