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유로존 우려 완화와 국내증시 랠리로 하락을 시도했지만, 역내외에서 숏커버에 나서면서 상승 마감했다.
수급상에서는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하방경직성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0원 상승한 1117.6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80원 하락한 1114.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하면서 1111원선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당국의 개입경계와 레벨 부담, 저가 결제수요 등으로 1110원대 초반에서 강하게 지지됐다. 이후 중국증시가 지준율 인상 여파로 하락하고 국내증시도 낙폭을 확대하자 역내외에서 숏커버(달러재매수)에 나서면서 1118원선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18.00원, 저점은 1111.70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10포인트 가까이 빠지면서 2100선을 하회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결제수요가 바닥을 다지고 중국증시가 빠지면서 역내외에서 숏커버가 유입됐다"며 "마음은 아래쪽을 향하고 있지만 주변 여건이나 수급자체가 아래쪽으로 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수급상 결제가 많았고 1112원이 막히면서 숏커버와 나왔다"며 "시장에서 1110원대 초반을 바닥으로 확인하면서 롱플레이도 일부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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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