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안정기금(EFSF)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주요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트리셰 총재는 르피가로를 비롯한 프랑스 현진 언론들이 주최한 인터뷰에서 "EFSF의 개선에 유럽중앙은행(ECB) 이사들이 동의하고 있다"며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더욱 좋아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금의 양적 개선이 증액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유로존 지원을 위해 기금 운용의 유연성도 최대한 키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트리셰 총재의 발언이 18일 열릴 유럽 경제ㆍ재무이사회(ECOFIN) 회의를 앞두고 나온 만큼 시장은 이번 회의가 기금 증액으로 이어질 것이란 데 무게를 싣고 있다.
그간 EFSF의 실질 지원 가능 금액은 2500억 유로 규모로 이 한도 내에서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을 구제하는 것은 불가능한할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에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4400억 유로까지 기금 사용 범위를 확대해 유로존 재정 위기 확장을 막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그간 기금 증액에 반대 의견을 피력하던 독일 역시 찬성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어 이번 재무장관 회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