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관련 논의를 통해 유로존 살리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고 주요 외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8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부채위기 진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EFSF의 실질적 대출능력 제고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2500억 유로로 설정된 EFSF를 4400억 유로 규모로 늘려 구제금융이 필요한 유로국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만약 증액에 실패할 경우 'AAA'등급이 아닌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의 국채 입찰은 다소 제한될 전망이다.
지난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재무장관 회의에서 EFSF 실질 대출능력 인상안이 의제에 포함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번 논의의 열쇠는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가지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앞서 독일 정부는 "우리는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만 한다"며 EFSF의 증액에 찬성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프랑스 역시 대출능력 상향 조정에 참여할 것임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은 이번 재무장관 논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EFSF 증액에 일련의 진전이 있을 경우 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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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