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16일 오후 4시 48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이번주 원/달러 환율 레인지 1104.00~1123.80원 전망
- 증시랠리, 강한 펀더멘털 등으로 추가하락 우세
- 당국 스무딩·결제수요 등 1110원 1차 저항 될 것
- 유로/원 숏커버 지속 여부 주목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부채우려가 완화되고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1110원대 초중반까지 하락했다.
다만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과 정유사를 중심으로 한 결제수요 등으로 1110원은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했다.
이번주에도 원/달러 환율은 강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추가 하락을 시도하겠지만 1110원을 쉽게 깨고 내려가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이다.
유로/달러가 1.33달러대까지 급등했지만 유로/원 관련 크로스 숏커버가 나오면서 하방경직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수급상 결제와 네고가 팽팽한 가운데 역외세력도 1110원 근처에서 바이백을 통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1110~1120원선을 주레인지로 거래하면서 상황에 따라 점차적으로 110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부산은행의 윤세민 과장은 "당분간은 1110원이 지지되다가 이번주 중반 지나면서부터는 좀 더 아래쪽으로 갈 것으로 본다"며 "당국의 스무딩 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물량이 밀리면 1110원이 뚫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04.00~1123.80원 전망
최고의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셋째주(1.17~1.21) 원/달러 환율은1110.80~1131.7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00.00원, 최고는 1107.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15원, 최고는 113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5명 중 2명이 예측 저점으로 1105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3명은 각각 1100원, 1103원, 1107원을 전망했다.
또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5명 중 2명이 예측고점으로 1125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3명은 각각 1115원, 1124원, 1125원을 전망했다.
신한은행의 김장욱 차장은 "주레인지는 1110~1120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추가 하락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1110원 근처에서 숏을 내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관측했다.
SC제일은행 박종덕 부장 "위쪽에서는 네고물량, 아래쪽에서는 결제수요 등으로 수급이 팽팽하다"며 "한쪽 쏠림이 제한되고 있어 1110원선이 쉽게 깨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유로/달러, 1년 반만에 최대 주간 상승폭 기록
유로화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달러에 5일 연속 오르며 중요한 기술적 저항선으로 간주되는 1.35달러를 향한 상승 랠리를 전개했다.
유로/달러는 주간 기준으로 3.8% 오르며 2009년 5월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유로/달러는 유로존 주변국들의 국채 입찰 성공에 따른 유로존 부채우려 완화에 힘입어 내주에도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제기지고 있다.
현재 시장에선 포르투갈과 스페인 국채에 대한 수요와 유로존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유로존 주변국가의 부채 우려가 가려진 상태다.
한편 뉴욕증시는 JP모간 체이스의 양호한 4분기 실적이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강화하면서 이날 나온 부진한 경제지표들을 상쇄하면서 주말장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47% 오른 1만1787.38포인트, S&P500지수는 0.74% 전진한 1293.24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73% 상승한 2755.30포인트로 장을 접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 S&P500지수는 1.7%,나스닥지수는 1.9% 올랐다.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환율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6일 해외브로커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1115.50/1116.50원에 최종 호가되며 마감했다.
◆ 이번주 외환시장: 1100원대 진입하나?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부채우려가 완화되고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1110원대 초중반까지 하락했다.
국내증시도 2100선을 상향 돌파,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했다.
다만 1110원선에서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과 정유사를 중심으로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1110원선에 대한 강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주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주 종가(1122.30원) 대비 7.50원 하락한 1114.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에 이어 1100원선을 진입 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적으로 포르투갈과 스페인 국채에 대한 수요로 유로존 부채 우려가 완화되고 유로존 금리인상 기대감 등으로 유로화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증시 또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하는 등 양호한 펀더멘털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있다.
다만 지난주에도 확인했듯이 유로화의 급등세가 원화강세도 직결되지는 않는 모습이다. 유로/원에 대한 숏커버가 나오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아울러 1110원을 중심으로 한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과 결제수요가 이번주에도 1110원에서 강한 지지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점차적인 하락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1110원이 깨지더라도 지난해 연저점(1102.60)을 깨고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환은행의 조현석 과장은 "1100원에 대한 하향시도는 계속 이루어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1110원이 무너지더라도 1100원까지 바로 가기보다는 중간쯤에서 어느 정도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씨티은행의 류현정 부장은 "유로/원, 유로/아시아 통화의 숏커버가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의 추가하락이 역외에서 제어되고 있다"며 "유로화 급등 우려하면서 유로/원 숏커버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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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