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손해보험 업종에 대해 실적부진보다 개선 가능성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 LIG손해보험을 꼽았다.
김지현 연구원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손보사의 지난해 3분기(10~12월) 수정순이익은 2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전분기 대비 8.2% 감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자동차 손해율 악화로 ▲대물할증 세분상향화에 따른 사고율 증가 심화 ▲폭설 등 기상여건 악화 ▲손해율 상승에 따른 지급준비금(O/S) 적립률 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손보 5사 평균 자동차 손해율이 지난해 80.5%에서 올해 75.5%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작년 9월 보험료 일부 인상으로 최근 대당경과보험료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연말 자동차보험 개선책이 마련돼 이에 따른 실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가 상승으로 차량 운행대수 감소 시 손해율 하락이 예상되며 계절적 비수기인 올 4월까지도 손해율이 하락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보험료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모멘텀 역시 긍정적이란 평가다. 그는 "시장의 예상보다 이른 단행으로 물가 안정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확인됐고 실질금리가 여전히 마이너스인 상황을 감안하면, 추후 추세적인 금리 상승이 예상돼 보험주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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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