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송유관 폐쇄로 공급 우려감 지속
*북해인근 2개 유정 폐쇄되며 유가 더 지지
*내일 미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재고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11일(현지시간) 2%이상 상승 마감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배럴당 91달러를 넘어섰다.
트랜스 알래스카 송유관이 폐쇄된 상태에서 유럽에서의 새로운 원유 생산 차질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 우려감이 더 커졌다.
노르웨이의 스테트오일사는 개스누출로 북해연안 2개 유정을 폐쇄했다고 밝히면서 유가 상승폭은 더 확대됐다.
또 미 북동부지역에 폭설예보가 내려지며 이번주 난방유 수요가 강력할 것으로 전망돼 유가를 지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근월물인 2월 인도분은 배럴당 1.86달러, 2.08% 오른 9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88.93달러~91.33달러.
난방유 2월물은 2%이상 급등하며 2008년 10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유가를 지지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91달러가 상승한 배럴당 97.61달러에 마감됐다.
이같은 급등세로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한때 7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크레딧 아그리콜의 글로벌 석유분석가인 크리스토퍼 바렛은 "알래스카 송유관이 3~5일내로 재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장은 이날 장이 끝나고 발표될 미석유협회(API)와 내일 발표될 EIA의 지난 주 개고지표를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로이터의 전망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지난 주 원유재고가 수입 감소 등으로 110만배럴이 줄며 6주째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휘발유 주간재고는 180만밸러이, 정제유 재고는 100만배럴이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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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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