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박상현 이코노미스트의 이머징 경기진단입니다.
■ 연초부터 물가압력에 노출되고 있는 이머징 경제
- 중국 내 물가급등에 이어 여타 브릭스 및 아시아 이머징국가들의 물가 리스크도 동시에 고개를 들면서 물가리스크가 이들 국가 주식시장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중임
- 이머징 경제 물가압력의 주된 요인인 원자재 가격, 특히 각종 식료품 가격 급등 추세가 글로벌 경기펀더멘탈 개선, 이상 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 그리고 유동성 확대에 따른 투기수요 확대로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높음
■ 물가압력으로 이머징 출구전략 리스크 높아져
- 이머징내 물가압력 확대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정책금리의 추가 인상 등 출구전략이 다시 강화되는 것임. 출구전략이 강화될 경우 내수확대 조치를 통해 글로벌 경기회복을 주도했던 브릭스를 중심으로 한 이머징 성장동력이 급격히 약화될 수 있음
- 특히, 1분기중 중국 등 주요 이머징 국가가 그 동안 추진해왔던 경기부양정책이 종료되면서 재정지출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음을 고려할 때 물가압력 확대로 정책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 강도가 동반 강화될 경우에는 이머징 경기사이클에 부담을 줄 수 밖에 없음
- 미국 경기회복에 기반한 달러화 강세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면 주가에변동성을 높일 수 있지만 각종 원자재 가격의 조정을 통해 이머징지역내 물가안정에도 기여를 할 공산이 높음
■ 주간 동향
- 주가 : BRICs 약세 VS. 선진국 강세
- 환율 : 아시아 통화 약세 VS. 달러 강세
- 원자재 :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과 달러 강세로 인하여 하락
- 기타 : 포르투갈 국채 입찰을 계기로 유럽 재정 리스크 재부각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