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송유관 폐쇄...재개일정 아직 미정
*이번 주 미 난방유 수요 증가 전망...유가 지지
*내일 미석유협회(API) 주간 재고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美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1% 이상 상승 마감됐다.
미국내 원유 수송의 약 12%를 담당하는 트랜스 알래스카 송유관이 원유 유출로 폐쇄돼 하루 5%의 원유생산 감소가 불가피해지며 수급 차질 우려감으로 유가가 강세를 보였다.
또 추운 날씨로 이번 주 난방유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정부 예상에 난방유가 큰 폭으로 오르며 유가를 지지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2월물 WTI는 1.22달러, 1.39%가 오른 배럴당 8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88.13달러~89.98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2.37달러나 오르며 배럴당 95.70달러에 마감됐다.
이처럼 브렌트유 상승폭이 WTI보다 크며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한때 6.54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다시 6달러를 상회했다.
트랜스 알래스카 송유관은 지난 토요일 펌프 시설이 있는 프러드호 베이 지역에서 원유가 유출되며 폐쇄됐다. 알래스카 환경보호국은 아직 송유관이 언제 다시 개통될지 결정되지 않았으며, 우회 라인이 마련된 뒤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P모간의 로렌스 이글스는 "공학적 측면에서는 2~3일이면 폐쇄된 송유관이 재개될 수 있지만 정부당국이 사태를 보다 면밀히 검토하고자 해 송유시설 폐쇄가 1주일 이상 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추운 날씨로 미국의 난방 수요가 평균치를 10%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당국은 이번 주 난방유 수요가 4.2% 증가할 것을 추정, 유가가 지지받았다.
달러화도 초반 유로존 부채 우려감에 최근 강세 기조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이후 약세 반전되며 시장에는 긍정적이었다.
한편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수입 증가세로 6주만에 첫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의 1차 전망조사 결과, 지난 주(1월7일) 원유재고는 40만배럴이 늘고, 휘발유와 정제유 주간재고도 각각 280만배럴과 130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기관인 미석유협회(API)의 주간 재고지표는 뉴욕시간으로 내일(11일) 오후 4시30분, 미에너지정보청(EIA)의 지표는 수요일 오전 10시30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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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이번 주 미 난방유 수요 증가 전망...유가 지지
*내일 미석유협회(API) 주간 재고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美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1% 이상 상승 마감됐다.
미국내 원유 수송의 약 12%를 담당하는 트랜스 알래스카 송유관이 원유 유출로 폐쇄돼 하루 5%의 원유생산 감소가 불가피해지며 수급 차질 우려감으로 유가가 강세를 보였다.
또 추운 날씨로 이번 주 난방유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정부 예상에 난방유가 큰 폭으로 오르며 유가를 지지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2월물 WTI는 1.22달러, 1.39%가 오른 배럴당 8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88.13달러~89.98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2.37달러나 오르며 배럴당 95.70달러에 마감됐다.
이처럼 브렌트유 상승폭이 WTI보다 크며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한때 6.54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다시 6달러를 상회했다.
트랜스 알래스카 송유관은 지난 토요일 펌프 시설이 있는 프러드호 베이 지역에서 원유가 유출되며 폐쇄됐다. 알래스카 환경보호국은 아직 송유관이 언제 다시 개통될지 결정되지 않았으며, 우회 라인이 마련된 뒤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P모간의 로렌스 이글스는 "공학적 측면에서는 2~3일이면 폐쇄된 송유관이 재개될 수 있지만 정부당국이 사태를 보다 면밀히 검토하고자 해 송유시설 폐쇄가 1주일 이상 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추운 날씨로 미국의 난방 수요가 평균치를 10%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당국은 이번 주 난방유 수요가 4.2% 증가할 것을 추정, 유가가 지지받았다.
달러화도 초반 유로존 부채 우려감에 최근 강세 기조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이후 약세 반전되며 시장에는 긍정적이었다.
한편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수입 증가세로 6주만에 첫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의 1차 전망조사 결과, 지난 주(1월7일) 원유재고는 40만배럴이 늘고, 휘발유와 정제유 주간재고도 각각 280만배럴과 130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기관인 미석유협회(API)의 주간 재고지표는 뉴욕시간으로 내일(11일) 오후 4시30분, 미에너지정보청(EIA)의 지표는 수요일 오전 10시30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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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