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의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오전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중국 증시가 급락세로 장을 마쳤고 홍콩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중국의 수입이 예상보다 급증했다는 소식에 따라 대만과 호주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10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99포인트,1.66% 하락한 2791.81포인트로 장을 마치며 2800선을 하향 이탈했다.
충칭시가 부동산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부동산주에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완커부동산은 1.69% 내렸다.
또한 은행주도 눈에 띄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버브라이트뱅크는 1.2% 내렸고, 전 거래일 5% 급등한 난징은행은 0.7% 내렸다.
앞서 발표한 중국의 12월 무역흑자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드러나자 투자자 심리를 다소 위축시켰다. 투자자들은 이번 달 발표를 앞둔 인플레이션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홍콩 증시도 부동산주를 위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2시 26분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1% 내린 2만3518.34포인트로 거래되고 있다.
다만 대만 증시는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마감했다.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 상승한 8817.8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금융주는 1.13% 올랐고, 전자관련주는 0.36% 뛰었다. TSMC와 라르간은 각각 2.34%, 4.67%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이번 달 말까지 기술적 조정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8550선에서 9000선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0.14% 오른 4818.67을 기록했다. 장중 약세를 보이던 호주 증시는 소매업체들의 실적 호전과 중국 수입 급증 소식에 따른 기대감으로 반등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하루 쉬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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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