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중국 충칭시와 상하이시가 각각 이번 분기에 각각 부동산세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10일 중국 관영 증권보는 충칭시가 빠르면 올해 1분기 내에 약 1% 수준의 부동산세를 도입할 것이라고 충칭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관영 신화통신과 상하이증권보가 각각 충칭시는 고급부동산에 대해 세금을 물리고 상하이시는 제2의 신규주택 구입에 대해서 세금을 물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원칙적으로 충칭시가 자체적으로 부동산세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원칙적으로 승인했다. 충칭시는 또 1350만 평방미터의 저가 주택 건설을 올해 개시하고 토지공급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두 도시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가 단행될 것을 이미 예상했고, 이 조치들 중에는 부동산세제도 포함될 것 또한 예감했다.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국가신식중심(SIC)의 연구원은 이번 조치가 매우 적절한 시점에 이루어지는 것이며, 가능한 한 빠르게 도입되어야 한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SIC는 올해 중국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으면서, 만약 가격이 다시 올라갈 경우 정부 당국이 선납금을 올리고 모기지금리 또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공산당 기관치인 인민일보 역시 "전반적인 2011년 부동산 정책은 긴축"이라면서 "필요에 따라서는 좀 더 강력한 긴축정책이 구사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11월까지 11개월 동안 부동산투자가 37% 가까이 급증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상하이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약 26% 상승했다는 집계가 나오고 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