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만하지 않을 것” 전시장 찾아 거래선 만나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유효정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한층 커진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각오를 밝혔다.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1 전시회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사장 승진 후) 주위에서 기대가 커진 것 같아 더욱 책임감이 무겁다”며 “(이건희 회장의) 입체적 시각과 도전 정신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실적이 좋은 편이었지만, 자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고 전진해나가자는 게 회장님의 일관된 메시지”라며 “회장님의 도전정신을 똑같이 따라한다고 그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소화해내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곳에서도 여러 거래선을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사장, 최지성 삼성전자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VD 사업부장(왼쪽부터)등 삼성전자경영진이 7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행사장을 방문했다. |
이 사장은 7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전시장에 방문했으며, 오전 11시 40분경 약 30분, 오후 3시 40분경 약 3시간 동안 소니, 파나소닉, 모토롤라, 도시바, LG전자 부스를 방문하고 오후 6시에 부스를 떠났다.
각 전시장에서 3DTV, 4G폰, 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 등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각 부스에서는 3D 안경을 직접 써 보는등 다른 회사 제품들을 꼼꼼히 살펴봤다.
이 자리에는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신종균 무선사업부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이 동행했다.
한편 이 사장은 지난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 7일(현지시각)에 한국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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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