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한용기자] 대신투자증권은 KOSPI 2,000시대에 눈높이를 맞춘 자동차 업종의 Valuation 변화를 살펴야 한다면서 자동차 업종 Top-picks는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대신투자증권 김병국 애널리스트는 1,100원 전후의 환율 흐름이 지속될 경우 현대기아차 합산 순이익은 12.0조원을 상회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프리미엄 국면으로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1) K5와 스포티지의 글로벌 판매 효과가 이제 시작 단계에 진입한 기아차의 성장성, 2) 현대모비스의 경우 판매의 양적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는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장착 비중 증가로 외형성장과 이익성장의 가시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래는 리포트 전문.
1. KOSPI 2,000시대에 눈높이를 맞춘 자동차 업종의 Valuation 변화
2011년 연초부터 현대차그룹 3사가 높은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 전일 기준 3사의
합산 시가총액(보통주 기준)은 93.7조원에 이르며, 3사의 합산 순이익 규모는 2009년
6.0조원에서 2010년 1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당사가 추정하는 2011년 3사
의 합산 순이익은 11.5조원(당사의 수익 추정에 반영된 2011년 원/달러 환율은 연간
평균 1,050원의 보수적 가정을 취하고 있는 바, 최근 1,100원 전후의 환율 흐름이 지
속될 경우 합산 순이익은 12.0조원을 상회할 수 있음)으로 3사의 합산 순이익 성장률
은 YoY 1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주가 상승에도 불구 각 사별 Valuation
수준(P/E)은 2011년 추정 EPS 기준으로 현대차 x9.4, 기아차 x8.3, 현대모비스 x9.8
로 KOSPI P/E x10.3 대비 각각 8.7%, 19.4%, 4.9%의 주가 할인을 받고 있다.
2011년 자동차 업종 관련 첫번째 관전포인트로 현대차그룹 3사 주가가 KOSPI 대비
디스카운트 국면을 넘어선 프리미엄 국면으로의 진입 가능성을 제시한다. 최근 2개월
간 현대차그룹 3사의 주가를 횡보하게 만든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한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가 전년 11월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점은 이를 반증하고 있다는 판단이
다. 전일 52주 신고가 돌파 이후 현대차와 기아차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견인할 요
인은 Valuation 적용에 대한 눈높이 상향이 관건이 될 것이다.
2. 리스크 요인 점검과 투자전략
최근 유가 흐름이 심상치 않다. 중국의 원유 재고 증가가 2011년 가속화될 것이라는
뉴스 플로우 등 이러한 유가 상승은 최근 글로벌 트랜드인 소형차 시장의 경쟁 구도
를 더욱 과열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단적으로 2011년 하반기부터 GM, Ford 역시 연
비 경쟁력을 강화시킨 C세그먼트의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업체들 역시 인도시장을 생산 거점으로 소형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
한 경쟁 과열은 비용 증가로 연결되는 바,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판매에 소요되는 비용 곡선 변화에 대한 관찰이 더욱 요구되는 시기로 판단된다.
2011년 당사의 자동차 업종 Top-picks는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를 제시한다. 1) K5와
스포티지의 글로벌 판매 효과가 이제 시작 단계에 진입한 기아차의 성장성, 2) 현대
모비스의 경우 판매의 양적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는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장착 비중 증가로 외형성장과 이익성장의 가시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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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