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중국 런민은행(PBoC)이 매월 은행들의 지준율을 개별 설정하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조만간 도입할 것이라고 관영 증권보가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PBoC는 각각의 은행들에 대해 서로 다른 수준을 적용해 지준율을 설정히는 방법으로 시스템을 공식화하고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은행별 지준율은 각 은행이 금융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자기자본 비율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중앙은행이 금융권에 지준율의 추가 인상을 지시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PBoC는 이같은 조치에 대해 공식 확인을 거부하고 있지만 지난달 허샤오렌 부총재는 성명을 통해 지난해 은행들에 차별화된 지준율을 적용해 왔다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