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기자] 올해 분양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양극화와 차별화 현상이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입지여건이 좋고,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을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청약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5월 500만명 가량이 1순위로 진입하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에 따른 변수가 분양시장의 변동성과 쏠림현상을 더 가속화 시키되, 연초부터 강남권 보금자리주택 같은 대기수요가 기대되는 곳은 상당수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난해 2월까지는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기위해 건설사 밀어내기 공급으로 겨울 비수기 분양물량이 러시를 이뤘지만, 1월 분양시장은 공급량이 급감하고 보금자리주택이나 장기전세주택 같은 공공물량을 제외한 민간분양사업지의 청약 분위기는 한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분양 관련 제도 변화에도 민감할 필요가 있다. 올 3월 끝날 예정이던 민영주택의 재당첨 제한 적용 배제 시한이 내년 3월까지 1년 더 연장되고, 노부모 특별공급 대상 주택의 범위도 전용면적 85㎡ 초과 민영주택까지 확대된다.
또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분양가상한제 폐지도 추진될 예정이어서, 올 3월 개정될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변화를 포함한 분양관련 법률의 개정 움직임도 지켜봐야 한다.
특히 보금자리주택은 사전예약 공급방식(60㎡이하 공급)과 민간부분의 원형지 공급 등 민간참여의 기회가 넓어지는 만큼 분양시장을 통해 내 집 마련을 꾀하려는 청약대기자는 제도 변화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