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기자]하이투자증권은 4일 디지텍시스템에 대해 "터치패널의 핵심 원자재인 강화유리의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는 가운데, 태블릿PC용 강화유리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텍시스템이 업계에서 강화유리 내재화를 가장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늦어도 1분기 중에는 주력 고객사로부터의 내재화 승인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어 " 강화유리가 내재화될 경우 10% 중·후반대의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터치패널 업체간의 경쟁심화에 따른 단가인하 압력으로부터 수익성을 방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동사의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 주요내용>
■ 태블릿PC에 이은 C-type 휴대폰용 TSP 공급 본격화
전년 4분기부터 시작된 태블릿PC용 터치패널 양산과 더불어, 올해 1분기에는 정전
용량 방식(C-type)의 휴대폰용 터치패널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고
객사인 삼성전자는 7인치에 이어 8.9인치, 10.1인치 등으로 태블릿PC 다변화를 추
진하는 가운데,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 확대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동
사의 향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는데, 1) 동사의 태블릿PC용
캐파 확대가 전년말에 마무리되면서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영업강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2) 보급형(중저가) 스마트폰에 필름 타입의 터치패널 채용되면서 동사의
C-type 터치패널 점유율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태블릿PC용 강화유리 내재화 승인 모멘텀 보유
터치패널의 핵심 원자재인 강화유리(태블릿PC용의 경우 재료비의 40% 수준)의 타이
트한 수급이 지속되는 가운데, 동사는 태블릿PC용 강화유리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당사의 업계 동향 체크에 따르면 동사가 강화유리 내재화를 가장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늦어도 1분기 중에는 주력 고객사로부터의 내재화 승인이 이
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의 추정에 따르면 강화유리가 내재화될 경우 10%
중·후반대의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터치패널 업체간의 경쟁심
화에 따른 단가인하 압력으로부터 수익성을 방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동사의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큰 폭의 실적 개선에 따른 저평가 매력 부각
2009년 R-type 터치패널을 적용한 휴대폰(터치폰)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동
사의 실적은 레벨-업되었다. 2011년에는 태블릿PC 및 보급형 스마트폰용 C-type
터치패널 공급 본격화에 힘입어 또 다시 큰 폭의 실적 레벨-업이 예상된다. 갤럽시
탭 터치패널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동사의 실적은 4분기부터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
다. 당사의 추정에 따르면 동사의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50%, 32% 급증한 409억원, 6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1분기부터 주력 고객사 내 휴대폰용 터치패널 점유율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더욱 확
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Q11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60%, 49%
증가한 655억원, 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1년 연간 매출액 및 영업
이익은 각각 119%, 90% 급증한 3,188억원, 458억원으로 전망된다. 급격한 실적
개선으로 인해 2011년 예상 EPS 기준 P/E는 7.7배에 그쳐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