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글로벌 판매가 분기 최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4분기 실적 호조세가 예상되고 신차효과 및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 제고로 2011년에도 어닝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현대차,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현대건설 인수전이라는 영업외적 이슈가 남아 있지만 이보다는 향후 '양호한 실적'이라는 펀더멘탈 요인을 반영해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탑픽(Top pick)은 기아차를 유지했다. K-5, 스포티지 R 등 수익성이 높은 볼륨 차종의 신차효과가 연간으로 반영되고 해외법인 턴어라운드 지속으로 인해 현대차그룹 주요기업 중 이익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
12월 국내 판매동향
- 12월 내수 판매는 13.7만대(-13.1% y-y), 수출 판매는 25.6만대(13.4% y-y)를 기록. 내수 판매가 전년동월비 감소했지만 지난해 노후차 지원책 종료를 앞두고 12월에 가수요가 집중되었던 ‘역기저효과’의 영향
- 현대차와 기아차의 11월 국내공장 수출판매는 각각 8.4만대(-4.6% y-y), 9.5만대(19.4% y-y)를 기록. 기아차 신차수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현대차의 경우 울산 1공장 생산 차질 및 연말 재고조정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음
해외공장 판매 호조세 지속
- 12월 현대차 해외공장 판매는 16.2만대(21% y-y), 기아차 해외공장 판매는 7.4만대(61.2% y-y)로 해외공장 판매 호조세 지속
- 미국, 유럽 공장 등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로 12월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주요지역에서의 신차출시 일정과 낮은 해외재고상황 고려시 2011년에도 해외공장 가동률 호조세는 지속될 전망
현대차그룹 2011년 글로벌 판매계획 633만대(10.3% y-y)
- 현대차그룹 2010년 글로벌 판매는 574만대(23.8% y-y)로 집계되었으며 2011년 글로벌 판매계획은 약 633만대(10.3% y-y). 최근 글로벌 판매상황 및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2011년 사업계획은 합리적인 수준으로 판단함
- 현재 당사의 현대차그룹 2011년 글로벌 판매예상은 625만대로 전일 발표된 회사측 사업계획 대비 보수적인 수준. 그러나 중국(스포티지 R, K-5)과 유럽공장(ix 20)에서의 2011년 신차효과를 고려할 때 2011년 판매 예상치를 사업계획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
자동차업종 Positive 유지
- 자동차 업종에 대한 Positive 투자의견 유지. 글로벌 판매가 분기 최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4분기 실적 호조세가 예상되고 신차효과 및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 제고로 2011년에도 어닝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
- 현대차, 기아차에 대한 Buy 투자의견 유지. 현대건설 인수전이라는 영업외적 이슈가 남아 있지만 이보다는 향후 ‘양호한 실적’이라는 펀더멘탈 요인을 반영한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함. Top pick은 기아차 유지. K-5, 스포티지 R 등 수익성이 높은 볼륨 차종의 신차효과가 연간으로 반영되고 해외법인 턴어라운드 지속으로 인해 현대차그룹 주요기업 중 이익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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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