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기자] 삼성SDI가 4분기를 기점으로 AM OLED 실적의 개선을 필두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차별화를 위한 AM OLED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AM OLED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 후반부터 AM OLED 5.5G 신규라인(A2 Line) 가동에 힘입어 SMD의 2011년 실적은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MD의 2011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7.2%, 109.8% 급증한 5.83조원, 6,159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인 것.
그는 "SMD의 유상증자 시 동사의 지분율이 희석화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SMD로부터의 지분법이익 규모는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태블릿PC용 디스플레이에도 AM OLED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모바일/멀티미디어 환경 확산으로 AM OLED 및 2차전지의 고성장이 보장된 가운데, 주력 고객사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급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SMD 실적의 대폭 성장에 힘입어 지분법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xEV 전지 및 ESS 사업의 높은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어, 시간이 경과할수록 2차전지 업체로의 변모에 따른 삼성SDI 주가의 재평가 과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삼성SDI 영업 순자산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나, 낮은 수익성에 그치고 있는 PDP 부문이 2012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감가상각이 완료되어 전사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며 "SMD에 대한 지분율 하락 우려는 주가에 대부분 반영되어 더 이상 주가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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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