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기자] IBK투자증권 박영훈 애널리스트는 4일 "지난해 11월 중국의 화학제품 수입량은 10월 대비 16.9% 증가했다"며 "중국의 수급 개선으로 올해 시황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기준 1550만톤인 중국의 Ethylene 생산 능력이 100% 가동된다고 가정하고 총수요가 지난해 대비 9% 증가할 경우, 올해 중국의 Eyhylene 수요 3102만톤 중 자체 생산량 1550만톤을 제외한 1552만톤은 수입으로 충당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중국의 Ethylene 수입량 증가는 국내 화학업체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특히 "시황의 방향성 보다는 개선의 규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며 "NCC업체인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인도와 베트남 시장의 빠른 성장 역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 애널리스트는 "합성수지 기준으로 한국 화학제품의 인도/베트남에 대한 수출 비중은 2000년에 4.0%에 불과했으나 2010년 비중은 9.9%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3~4년 후 중국의 수입 수요 성장 속도가 꺾인다고 가정하더라도 인도/베트남 등의 신규 수요 성장 속도를 감안할 경우 아시아 전체의 합성수지 수요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아시아 최대 생산 능력을 자랑하던 일본 NCC 산업의 구조적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아시아 지역의 수급 밸런스는 시간이 갈수록 타이트 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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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