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2010년 12월 판매에서 내수와 해외 모두 호실적을 이어갔다.
2009년 노후차세제지원 종료 효과에 따라 전년대비 내수는 모두 감소했지만 한해 월평균 판매 실적을 놓고 보면 성장세는 이어졌다는 평가다.
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국내에서 6만 92대, 해외에서 24만 5248대 등 국내외에서 총 30만 534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국내 20.6% 감소, 해외 10.9% 증가한 것으로, 전체 판매는 2.8% 증가했다.
수치 상으로 보면 내수는 전년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월평균 6만대 판매 실적은 10월과 11월로 이어지는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지난해 국내에서 65만 9565대를 판매하면서 월평균이 5만 4964대라는 점에서 6만대 판매 실적은 호실적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65만 9565대 판매가 2009년 대비 6.1% 감소한 수치이지만, 역시 노후차세제지원 등의 특수 상황이 있었다는 점에서 실제 감소분은 아니라는 것이다.
기아차는 12월 판매에서 내수 4만 5216대, 수출 16만 8967대 등 전년대비 27.8% 증가한 21만 4183대를 판매했다.
이는 내수에서 전년대비 2.8% 감소했으나 전월인 11월보다는 2.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내수에서 총 48만 4512대를 판매한만큼, 월평균치인 4만 376대는 가뿐하게 넘어섰다.
수출은 국내생산분이 9만 4609대, 해외생산분이 7만 4358대가 판매되며 총 16만 8967대로 전년대비 39.6%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2009년 말 노후차세제지원 종료 효과에 따른 특수 수요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12월 판매의 전년대비 내수 감소는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글로벌 판매 상승세가 두드러져 전체 판매율은 큰 폭으로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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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