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돌풍, 미국공장 가동 등 사상 최초 210만대 돌파
-포르테 2년 연속 '베스트'..단일차종 최초 30만대 넘어
-12월 판매..전년대비 27.8% 증가한 21만 4183대 판매
[뉴스핌=이강혁기자] 기아자동차가 2010년 한해 동안 내수 48만 4512대, 수출 164만 7019대 등 전년 대비 38.9% 증가한 213만 153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기아차의 내수판매는 K5, 스포티지R, K7, 쏘렌토R 등 지난해부터 선보인 신차들의 돌풍에 힘입어 2009년 41만 2752대보다 17.4%가 증가했다.
승용 판매가 28만 9646대로 전년대비 20.8% 증가했으며, RV 판매도 14만 5235대로 14.5% 증가했다.
모닝은 내수시장에서만 10만 1570대 판매를 기록, 현대차 쏘나타에 이어 국내 단일차종 판매 2위에 올랐으며, 2008년부터 3년째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K5는 6만 1876대, K7은 4만 2544대가 판매되며 K-시리즈의 인기를 입증했고, 쏘렌토R과 스포티지R도 각각 4만 2480대와 3만 9926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국내생산분 91만 6865대, 해외생산분 73만 154대 등 총 164만 7019대로 전년대비 46.8% 증가했다.
국내생산분은 전년대비 25.5% 늘었고 해외생산분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된 미국공장의 출고 개시로 86.5%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 32만 2695대, 프라이드 21만 603대, 쏘렌토R 19만 5300대 등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 측은 "K5, K7 등의 K-시리즈와 친환경 R엔진을 장착한 스포티지R, 쏘렌토R의 국내외에서 신차 돌풍에 힘입어 사상최초로 연간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며 "2004년 100만대 이후 6년만에 두배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2010년 베스트셀링카는 내수 4만 3486대, 수출 32만 2695대 등 총 36만 6181대가 판매된 준중형 포르테가 차지했다.
포르테는 4도어 세단형 기본모델과 2도어 스포티세단 쿱, 하이브리드에 2010년 9월 해치백 모델까지 추가해 바디 타입별 풀 라인업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보였다.
포르테는 기아차 최초로 단일차종 30만대의 벽을 넘어섰으며, 2009년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의 자리를 지켰다.
쏘렌토R이 23만 8000대, 프라이드가 22만 5000대, 모닝이 20만 5000대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고, 쏘울과 스포티지R도 1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한편, 기아차는 12월 판매에서 내수 4만 5216대, 수출 16만 8967대 등 전년대비 27.8% 증가한 21만 4183대를 판매했다.
2009년 말 노후차세제지원 종료 효과로 인해 내수는 전년대비 2.8% 감소했으나 전월인 11월보다는 2.6% 증가했다.
수출은 국내생산분이 9만 4609대, 해외생산분이 7만 4358대가 판매되며 총 16만 8967대로 전년대비 39.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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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