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2011년은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선발 주자와 후발 주자 간의 첨예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현재 스마트폰을 비롯한 태블릿PC등 스마트기기 글로벌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는 선발주자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뒤늦게 시장에 진입하는 후발사업자들이 양강구도를 깨기 위한 히든제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선발 주자과 후발 주자 간의 첫 격전지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쇼(CES) 2011'다.
CES 2011이 한주앞으로 다가온 만큼 스마트 기기 제조사들의 긴장감은 한층 고조되는 상황이다.
올해의 스마트 기기 트렌드를 보여주는 CES 2011에서 얼마만큼의 세계의 관심을 받느냐에 따라 한해의 발걸음의 무게가 정해지기 때문.
각 업체들은 내년 'CES 2011'을 시작으로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후발 주자들의 공습 경보에 삼성전자는 게의치 않는 모습이다.
상반기에 구글과의 협작인 진저브레드가 탑재된 '넥서스S'가 국내 출시를 준비중이며, 듀얼코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2와 갤럭시탭2 등이 글로벌 출격 막바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또 애플도 내년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공급량을 눈에 띄게 늘리며 올해보다 더욱 공격적인 횡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아울러 애플은 내년 아이패드2와 아이폰5 등의 신제품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내년에도 새로운 애플 바람을 몰고올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다소 부진했던 LG전자는 내년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다. 새해 첫 듀얼코어 스마트폰의 포문을 LG전자가 열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옵티머스 2X', 코드명 'LG B' 등 글로벌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LG전자는 태블릿PC를 지원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허니콤을 적용한 8.9인치 태블릿PC를 선보이며 MC사업본부의 명성을 되찾는 동시에 태블릿PC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다.
이에 질세라 팬택도 상반기에 듀얼코어가 탑재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일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들 국내 제조사 뿐만 아니라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림, 델 등도 해외 제조사들도 고사양의 하드웨어가 탑재된 전략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국내 시장에 대거 출시할 것으로 기대돼 소비자들의 선택 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내년 스마트 기기 시장은 듀얼코어와 고성능 디스플레이 등의 탑재로 하드웨어 사양이 대거 업그레이드된 제품들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각 업체들이 스마트폰 영역에서 차별화된 고성능 하드웨어 사양을 제시하며 자사의 기술력을 뽐내는 한편,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올해 하드웨어 사양보다는 운영체제의 최적화된 제품의 스마트폰이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모습에서 진보한 것.
그야말로 이번 'CES 2011'를 시작으로 내년 스마트 기기 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태블릿 PC 시장 성장에 따라 많은 전자업체에서 태블릿 PC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내년 이후에는 시장에서 여러 종류의 태블릿 PC 제품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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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