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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스마트폰 결산] 애플vs삼성 2强...그리고 LG, 팬택

기사입력 : 2010년12월28일 10:57

최종수정 : 2010년12월28일 14:42

- 제조사들 스마트폰에 울고 웃어

[뉴스핌=신동진 기자] 아이폰으로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이 올 한해를 강타했다.

한해가 저물어가며 2011년 새해가 눈앞에 다가온 지금. 스마트폰 대전은 이제 시작이다.

국내·외 휴대폰 제조사들에게 올해 12월은 한해를 마감한다기 보다 내년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다. 한해의 끝자락에 있지만 치열한 스마트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함께 안드로이드 2.3버전인 진저브레드가 탑재된 '레퍼런스' 모델인 '넥서스S'를 12월 선보였다. 또 팬택과 LG전자도 자사의 전략 하이엔드 스마트폰인 '베가 엑스'와 '옵티머스 2X'를 각각 이달 공개했다.

이외에도 델, HTC, 소니에릭슨, 림 등도 내년을 겨냥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드러내고 있다.

◆ 제조사들, 스마트폰에 '울고 웃다'

올해는 스마트폰에 울고 스마트폰에 웃는 한해였다.

삼성전자는 상반기동안 스마트폰 열세를 겪으며 주춤하다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를 등장시키며 하반기 돌풍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세계에 삼성전자의 저력을 과시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흐름을 오판, 결국 3분기에는 회장 교체라는 강수까지 이르게 됐다. 하지만 4분기에 서서히 일어서기 시작하며 구본준호의 출항과 함께 시작된 옵티머스원의 출격으로 재도약의 불씨를 당겼다.

'스머프'라는 대중적인 이미지와 함께 보급형 스마트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콘셉트가 제대로 들어맞은 것이다. 

이후 옵티머스원은 연일 LG전자 휴대폰 판매량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옵티머스' 제품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했으며 급기야 LG전자의 하이엔드 제품인 '옵티머스 마하'와 '옵티머스 2X'는 시장의 주목을 한몸에 받는 라인업이 됐다.

팬택 역시 '넘버3의 반란'으로 불리울만큼 올 한해 눈부신 활약을 했다. 국내시장 3위 업체로 확고히하는 한편, 국내 2위로의 도약 가능성을 한껏 뽐내며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자신감을 판매량으로 보여줬다. 

또 아이폰발로 시작된 시장 충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내 휴대폰 제조사로서는 가장 먼저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시리우스'를 선보이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했다. 팬택은 '시리우스'에 이은 '이자르', '베가' 등 팬택의 스마트폰 판매호조로 어느새 LG전자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2%대로 좁혔다.

여기멈추지 않고 팬택은 올해 마지막 역작으로 '베가 엑스'를 선보였으며 내년에는 듀얼코어 등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플래그십 모델을 준비중이다.

아울러 올해 초에는 HTC, 소니에릭슨, 림 등 외산 스마트폰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하지 않을까라는 우려감이 있었지만 이런 우려는 기우였다. 그만큼 초반 열세를 국내 제조사들이 잘 막아냈다.

◆ 더욱 강력해진 스마트폰이 몰려온다

내년에는 스마트폰에 듀얼코어가 탑재된 모델들이 속속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가칭)'를 비롯해 LG전자도 내년 1월 듀얼코어를 탑재한 '옵티머스 2X'를 선보인다. 팬택도 듀얼코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년 4월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모바일7이 탑재된 '옴니아7', '옵티머스7' 등을 선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글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출격해 국내시장 점령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의 하이엔드 듀얼코어의 전쟁도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 모델과 LG전자의 듀얼코어 '옵티머스 2X', 팬택의 '듀얼코어 베가'(가칭)의 한판 승부가 예상되기 때문.

물론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라인업의 제품 경쟁도 볼거리다. 

삼성전자는 내년도 플래그십 모델로 수퍼아몰레드의 차세대 버전으로 예측되는 수퍼(super)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AMOLED)2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도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팬택도 차세대 OLED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HTC와 소니에릭슨도 이들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전쟁에 동참할 것이란 관측이다.

무엇보다 내년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삼성전자와 애플과의 3차전이다. 3차전의 플레이어는 바로 아이폰5와 갤럭시S2, 아이패드2와 갤럭시탭2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팬택이 재기하는 원년이 될지도 관심이다. 팬택은 '베가 엑스'를 통해 스마트폰에서의 자사의 기술력을 마음껏 뽐냈다. 또한 예전 스카이의 명성을 다시 가져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팬택은 내년도에 듀얼코어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제품들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어서 향후 판매량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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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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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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