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기자] 금융위기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던 은행업종이 서서히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 은행 업종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전망은 이자이익 개선, 건설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로 나타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금리 상승세 이어지며 순이자 마진(NIM)이 개선 되고 경기 회복으로 기업 및 주택 관련 대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글로벌 금융 위기 지속, 건설 부분 잠재부실 많아 실적 부담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건설 부분의 잠재부실 많아 실적 부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 수익성 지속적으로 회복 될 것
삼성증권 김재우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회복과 기업 재무건젂성 개선으로 NPL(금융회사 부실채권)비율이 회복될 것"이라며 "내년 이익 개선의 핵심은 충당금 감소 혹은 환입의 기대"라고 밝혔다.
또한 추가 금리인상이 지속되며 순이자마진(NIM) 역시 개선될 것이라며 주택시장 회복과 기업 설비투자 증가로 대출 성장세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은행업종은 대표적인 경기관련 업종이기 때문에 경기 회복은 은행주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도 "금리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악화 현상이 정상화 될 것"이라며 "올해 대비 10bp 이상 상승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충당금 부담은 올해 중으로 마무리가 될 것이라며 대손상각비가 정상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선제적 구조조정에 따른 자산건전성 상향으로 이르면 하반기부터 충당금 환입을 기대한다고 전했였다.
KTB투자증권 홍헌표 연구원 역시 "올해 상반기 부터는 회복세가 지속 될 것"이라며 "자산건젂성 개선과 대출자산 성장, 이자이익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업종 밸류에이션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제적 구조조정에 따른 부담 축소로 내년 은행의 대손비용 부담 크게 축소될 것이고 보수적인 대출 태도 완화로 대출 자산 증가해 이는 이자이익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우호적 장단기 금리차, 은행의 자산, 부채 구조, 저원가성 예금 효과로 인한 이익 마진 개선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글로벌 관점 소외 지속될 것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재현 우려, 글로벌 관점에서 은행업 소외가 지속 될 것"이라며 "글로벌 은행주의 약세에 한국 은행주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건설 및 부동산 PF 중심의 NPL 비율 상승이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여전히 잠재적 부실이 많아 지속적인 실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한국은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비율 153%로 세계적 수준에서 과도한 부채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침체, 가계 디레버리지 가속화 또한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서 연구원은 "정부의 규제 바젤 3의 도입은 은행 레버리지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신한, 기업, 우리 등의 기업 지배구조 변화 요소 역시 주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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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