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전망] 주요 IB 예상 2011년 글로벌 경제

기사입력 : 2010년12월30일 07:03

최종수정 : 2010년12월30일 07:03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2010년이 저물면서 새 해가 다가오고 있다. 주요 은행들의 2011년 경제전망을 정리해 본다.

*HSBC - 서방세계 금융 엔진 성장력 약화

"글로벌 경제는 6개월 전보다 훨씬 행복한 모습이다. 더블딥 공포는 사라졌다. 2011년을 맞아 우리는 성장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우리는 3.3%의 성장을 예상한다. 이머징마켓은 6.4%, 선진경제는 그 보다 한참 낮은 2.3%의 성장을 전망한다.

하지만 선진 경제 전망과 관련, 한 두가지 강조할 부분이 있다. 미국 경제는 최근 결정된 세금감면혜택 연장으로 2011년과 2012년 상당 수준의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

이는 고무적 소식이지만 구조적 상황은 이  보다 한층 실망스럽다. 대부분의 서방 선진국들은 금융위기 발생 이전 수준으로 경제가 회복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경기회복세가 빨라지고는 있지만 아직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미국의 높은 실업률이 단적이 사례다.

서방 선진국들은 지금 엄청난 부채, 줄어든 소득, 과거 생활 수준에 대한 집착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 서방 국가들이 재정적자와 국가부채를 줄인다는 계획은 거시경제정책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것이다. 그리고 이는 세방세계 금융 엔진의 성장 여지를 제약할 것이다."

*소시에테 제네랄 - 미약한 경제회복세 지속

"우리의 2011년 경제전망 수정은 아주 소폭으로 그쳤다. 경기회복세가 간신히 이어져 나갈 것이라는 우리의 전반적 시나리오는 유효하다. 현금이 풍부한 기업들은 채용과 투자 여력은 갖추고 있지만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나타낼 것이다. 몇몇 신흥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나고 있지만 선진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다. FED와 BOJ(일본은행)은 양적완화를 통해 통화량을 더욱 확대할 것이며 유럽중앙은행의 출구 전략은 지연될 것이다. 다이나믹한 경제성장을 유지하는 아시아 국가들은 정책의 한 부분으로 통화 절상을 선택할 수 있다."

    
*골드만 삭스 - 성장의 여지 존재

"우리는 글로벌 GDP의 실질 성장률이 내년에 4.6%, 2012년 4.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글로벌 경제가 3년 연속 추세 이상의(above-trend) 성장세가 지속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전망치는 시장의 예상치 4.1%(2011년)을 상회하는 것이다.

 글로벌 GDP에 대해서는 우리가 상대적으로 낙관적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의 경우 시장의 예상치에 대체적으로 부합된다. 즉, 강력한 성장과 약한 인플레이션의 조합이다. 이는 글로벌 경제 차원에서 상당한 성장 여지가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 시나리오의 중심 내용은 긍정적 흐름이지만 일부 위험도 존재한다. 가장 두드러진 위험요소는 금융위기 이후 재정적자 우려, 특히 유럽의 재정적자가 우려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정책에서 비롯되는 위험은 위험추구 및 신규 거래 진입을 평소보다 어렵게 만들 것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 린치 - 글로벌 갭이 추세

"2011년 경제, 정책, 시장의 주된 스토리는 선진국과 신흥시장간 격차가 될 것이다. 특히 경제적 펀더멘탈에서의 큰 격차가 다른 부문의 격차도 야기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부분의 신흥 시장 펀더멘탈이 긍정적인 것에 비해 3대 경제권-미국, 일본, 유럽-에서의 금융 및 부동산 위기는 깊고도 지속적인 생산 격차를 만들어 냈다. 

우리는 대부분 경제권에서 1년 후 추세에 부합되는(trend-like)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같은 성장흐름은 신흥시장의 과열을 막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3대 선진 경제권은 매우 느리게 치유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이치방크 - 이원화된 경기회복

"글로벌 경제는 올해 추세 이상(above-trend)의 성장력을 되찾았으며 2011년에는  추세에 부합되는(trend-like)  4% 가까운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2012년 경제성장세는 약간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 같은 전반적 경기회복 패턴은 두가지 서로 다른 그림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주권국가 부채 위기와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크게 타격을 받은 경제권이고 다른 하나는 글로벌 경제 위축으로 피해를 받았지만 그 영향은 간접적이면서 상대적으로 약한 경제권으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 그룹은 주로 미국과 유럽의 상당수 국가들이 해당된다. 이들 국가는 트렌드와 비교할 때 생산이 크게 감소했다. 위기 전과 비교할 때 아직 상당한 생산 격차가 있으며 이를 만회하는 데 오랜 시간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 그룹은 주로 이머징 마켓 국가들이다. 위기 이전과 비교할 때 경제가 크게 위축되지 않았고 앞으로 추세 이상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예상되는 두가지 위험 요소라면 유럽의 주권국가 부채 위기 확산과 신흥시장의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다."

*노무라 - 번영하는 신흥경제, 전진하는 선진경제 

"우리는 2011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4.3%로 전망한다. 이머징경제는 강력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 과열의 위험을 안고 있다. 선진경제는 회복 과정에서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 

미국은 대불황(Great Recession)으로부터의 완만한 회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경제는 내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잠재력에 미치지 못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의 경기회복은 국내외 수요에 힘입어 보다 균등하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본다. 유로존내 국가간 격차는 내년에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유럽중앙은행의 출구 전략을 한층 복잡하게 만들 것이다.

영국의 경우 수출과 투자에서의 순 증가가 공공 부문 지출 축소와 개인소비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을 계속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제는 급격하게 둔화됐지만 전면적인 침체는 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시아경제는 재균형(rebalance)을 이뤄가고 있다. 그러나 거시정책이 같이 재균형을 이루지 못할 경우 (균형은) 다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경우 상품가격 인상에 따른 인플레압력 급증으로 새 해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추가 통화절상에 대한 두려움은 제때 정책적 대응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낳을 수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


[Reuters/Newspim] 장도선기자 (jds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