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기자] GS건설의 현금흐름이 4분기부터 급 반전하는 등 투자포인트가 가득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27일 신한금융투자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GS건설에 대해 4분기는 순현금이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서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먼저 현금흐름에 가장 나쁜 영향을 줬던 입주물량 부담이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초대형 해외공사 선수금도 들어왔다. 그리고, 성복자이 등 수도권 잔여 미분양단지의 일괄 매각으로 조만간 대규모의 매출채권 회수도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GS건설은 2011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2010년의 1/5 수준으로 급감한다. 또 민자SOC 지분(서울고속도로, 관련매각이익 2000억원 유입) 매각도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GS건설의 재무구조는 3분기 말의 순차입금 상태에서 금년 및 내년 말에는 각각 0.4조원, 1.1조원의 순현금으로 돌아설 전망이다.
아울러 12월 현재 성복자이 등 수도권 잔여 미분양단지의 일괄 매각(부동산 펀드에 매각 등)이 성사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의외로 고전했던 수원 권선 자이·e편한세상도 최근 판매 호조로 분양률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보이고 있어 올해 말 미분양주택은 보수적으로 봐도 1500가구 내외까지 줄어들 전망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는 GS건설은 4분기 이후 성장국면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점이다. 4분기에는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사업(3조4000억원), 이집트 ERC 정유공장(2조3000억원) 등 초대형 해외사업이 착공된다. 따라서, 올 4분기는 다시 성장국면이 재개되는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6% 늘어나 이전 3분기(1Q: +6.4%, 2Q:+0.4%, 3Q: -8.0%) 동안 지속된 부진에서 확실하게 벗어날 전망이다. 전년동기의 주택관련 손실 선반영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더해 영업이익은 33.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2011년 1분기에 최고의 해외수주모멘텀이 전개될 전망이다. 2011년 1분기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의 해외수주 실적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브라질에서 우선협상대상자 등의 지위로 수주가 확실시되는 프로젝트 규모만 25억달러에 이른다. 여기에 사우디 와싯 가스전 등 주요 경쟁 프로젝트에 보수적 성공률 20%를 적용하면 내년1분기에만 총 56.4억러(현재 환율 적용하면 6.5조원)를 수주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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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