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보험사들 시스템 구축 마치고 시험가동 중
- 대출채권 대손충당금 설정 등 문제도 예상
[뉴스핌=송의준 기자]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내년 4월 시행 예정인 국제회계기준(IFRS)에 맞춰 준비작업를 무난하게 마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보험사들의 경우는 이르면 다음 달인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새 IFRS의 도입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1~2년간의 준비작업이 막바지에 진입, 새 회계기준 도입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보험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삼성생명은 지난 2008년부터 준비를 시작해 시스템을 갖추고 올해 5월부터 시험가동을 하고 있으며 내년 4월 제도시행에 맞춰 본격 가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한생명도 2008년 7월부터 외부자문사와 시스템 구축업체를 선정하고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해 도입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이에 맞게 회사 회계기준을 재개편하고 시스템을 설계, 개발하는 단계를 완료했고 실무적용시 발생할 수 있는 이슈를 해결하는 과정을 수행하고 도입시기에 맞게 가동할 계획이다.
또 교보생명과 중형 생보사인 신한생명과 동양생명도 제도 도입에 대비해 시스템을 구축을 마쳤다.
동양생명도 2011회계년도부터, 신한생명의 경우는 이미 올해 1월부터 시범운영을 진행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준비를 완료한 상태로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먼저 삼성화재가 2008년 하반기부터 전담팀을 구성, 1, 2단계 작업을 완료하고 현재 3단계인 국제회계기준 재무제표를 작성 중에 있다. 올해 현행 시스템과 병행 적용을 통해 최종 점검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또 2008년부터 작업을 시작한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등도 현재 회계정책 수립 및 회계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상태며, 임직원 교육 및 시스템 시범운용을 실시하고 있어 내년 4월부터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재무제표 작성이 가능한 상태다.
이외 나머지 보험사들 역시 회계기준 변경방침에 맞춰 시스템 개선작업에 나서고 있다.
보험사들은 국제회계기준으로 전환되면 특히 대출채권 대손충당금 설정, 금융상품분류 및 측정, 유형자산, 종업원급여 등에서 현재 기준과의 차이로 인한 문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의 최성림 홍보팀장은 “보험사들이 길게는 2년 전부터 새 회계기준 적용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는 점에서 도입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새 기준이 적용되면 일부 회계처리방식에서 현재와 차이가 예상되는 만큼 남은 기간 시스템 확인작업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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