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이후 20개월 연속 기준치 상회
[뉴스핌=안보람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수준 자체는 기준치 100을 20개월째 상회하는 모습이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2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2월중 109로 전월의 110보다 1p 낮아졌다.
12월 각 기관에서 발표한 내년도 경제전망이 올해보다 낮아지면서 다소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절대수준이 지난해 5월 이후 20개월째 기준치 100을 상회하는 등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판단이 긍정적인 모습이다.
※자료: 한국은행 |
개별지수의 변동도 크지 않았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3으로 전월과 동일했고, 생활형편전망CSI는 101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 역시 102로 전월과 동일한 반면 소비지출전망CSI는 112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또 가계저축전망CSI는 98로 전월과 동일했고, 가계부채전망CSI는 101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주택·상가가치전망CSI와 토지·임야가치전망CSI는 각각 106, 104로 1p, 2p 상승했으나 주식가치전망CSI와 금융저축 가치전망CSI는 각각 102, 100으로 전월대비 2p, 1p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95와 105로 전월대비 2p, 3p 하락했고, 취업기회전망CSI는 100으로 전월대비 4p 내렸다.
한은 통계조사팀 장완섭 차장은 "최근 몇 달 간 110언저리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며 "1p 하락에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 차장은 "개별지수로 보면 보통 1p가 오르내리는 수준"이라며 "경기판단 및 전망, 취업 등과 관련한 하락폭이 컸는데 이는 각 기관이 내놓은 경제전망에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물가수준전망CSI가 140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한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128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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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