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23일 일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정부의 연료가격 인상 및 연말 자금시장 경색 우려에 하락했으나 대만 증시는 부동산주 강세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중국의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9% 떨어진 2855.22포인트로 거래를 끝냈다.
장 초반에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잠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이내 자금시장 경색과 긴축 정책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련의 긴축 조치 이후 자금이 급격히 마르면서 이날 상하이 자금시장의 벤치마크 금리는 150bp나 급등하면서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투기 거래를 단속하고 외국자본의 부동산 투자에 대해 조사를 강화할 것이란 소식이 부동산주 하락을 이끌었다. 차이나반케는 1.78% 떨어졌고 상하이산업개발도 0.15% 밀렸다.
정유관련주는 최근 가솔린과 디젤 가격 상승으로 운영비가 증가한데 따른 부담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시노펙이 0.81% 떨어졌고, 페트로차이나는 0.35% 떨어졌다.
대만 증시는 부동산 및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올랐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43% 오른 8898.8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캐세이 부동산 개발은 최근 대만 전역에 토지 매입을 나선 점이 호재로 작용해 6.76%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부동산주는 1.41% 올랐다.
또 혼하이는 1.7% 상승했고 AU 옵트로닉스는 0.5%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부동산 및 에너지주 강세에 오름세를 보였으나 반락했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55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0.62% 밀린 2만 2901.9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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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