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관람 기회가 부족한 지역주민ㆍ협력업체 초청, 지역 메세나활동
[뉴스핌=유효정기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특별한 음악 행사를 마련하고 지역주민들과 추억을 나눴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지난 22일 KBS교향악단(상임지휘자 함신익)을 초청해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의 남서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송년음악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 음악회에는 지역 주민들과 협력업체 등이 초청됐다. 연말을 맞아 정통 문화공연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천안지역의 지역주민과 단체 관계자, 협력사 임직원 및 가족들을 위해서다.
그 동안 기업이 협찬하는 공연에 일절 참가하지 않아왔던 KBS교향악단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제안한 문화 기부의 취지에 공감, 연말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공연개최를 결정했다.
이 날 음악회에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지역 내 결연기관, 1사1촌 자매마을 등의 관계자와 주민 등을 비롯해 협력업체 임직원 등 모두 2000여명이 참석했다. 연주를 들은 아산시 영인면 내이랑마을의 박흥순 이장은 "오케스트라 공연을 직접 본 것은 정말 오랜만인데, 저 많은 사람들이 내는 소리가 아주 아름다워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며 기뻐했다.
KBS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인 함신익 미국 예일대 교수는 단돈 200달러만 들고 도미, 고학으로 학업을 마친 뒤 상임지휘를 맡은 오케스트라마다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지휘봉을 든 혁명가'라는 칭호를 얻었다.
함 지휘자는 자칫 공연을 어려워할 수 있는 관객들을 배려해 연주하는 곡마다 자상한 해설을 곁들였다.
또 롯시니의 '도둑 까치 서곡',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등 연주곡목도 다소 친숙한 곡들로 구성했다. 함 지휘자는 "지난 10월 미국 UN본부에서 연주할 때의 벅찬 감동이 떠오른다"며 "오늘 공연이 더욱 감격스러운 자리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은 "우리의 꿈을 키워 이웃들과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부활동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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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