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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군위군 '고용률' 최고" - 통계청

기사입력 : 2010년12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10년12월22일 11:59

- 시지역 고용률 군지역보다 8.6%p 낮아
- 강원 춘천시, 충북 증평군 고용률 최하위
- 진학준비 가장 높은 지역은 '구미시'   

[뉴스핌=김연순기자]  우리나라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의 서귀포시와 경상북도 군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도 춘천시와 태백시, 충청북도 증평군과 충청남도 연기군으로 조사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기준 지역별고용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시지역에서 고용률이 높은 지역은 도농통합도시인 제주도 서귀포시(66.8%), 충남 서산시(64.2%), 경북 상주시(63.8%) 순으로 높았다.

고용률이 낮게 나타난 지역은 강원도 춘천시(49.1%), 태백시(49.9%) 순이었다. 이 지역은 여성의 고용률이 전국 최저 지역으로 나타났다.

군지역의 고용률이 높게 나타난 지역은 농림어업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경북 군위군(77.6%), 전남 신안군(75.1%), 전남 해남군(74.9%) 순이었으며, 고용률이 낮은 지역은 도시적 특성을 갖는 충북 증평군(56.4%), 충남 연기군(57.5%), 전남 화순군(58.1%)등으로 낮았다.

아울러 시 지역의 고용률은 56%로 군 지역의 고용률(64.6%)에 비해 8.6%p 낮았다.

실업률은 시지역이 2.9%로 군지역의 1.8%보다 1.1%p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은 군지역이 시지역에 비해 고용률이 높은 원인은 여성과 고령층의 고용률이 도시지역에 비해 훨씬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금근로자가 많은 도시지역의 취업자는 정년 및 조기퇴직제 고령에 따른 근무환경이 어려운 반면, 농촌의 특성이 강한 군지역은 농림어업 부문 종사자가 많아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임근근로자의 구성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 수원시로 81.3%를 기록했으며, 전남 신안군은 20.1%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비경제활동인구 사유 중 '재학·진학준비'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은 구미시(34.9%), 천안시(34.5%) 등으로 청년층(15~29세)의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이 높은 곳이었다.

'육아'가 가장 높은 오산시와 거제시는 조출생률이 전국에서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한편 근무기지준 취업자를 조사한 결과 전남 영암군의 경우 거주지기준 고용률은 65%이지만 근무지기준으로 보면 105.7%에 달했다.

통계청의 은순현 과장은 "이는 15세 이상 인구보다 일자리수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광명시는 거주지기준 고용률이 54.7%를 차지했으나 근무지 기준으로는 33.8%를 차지했다.

광명시 취업자 중 사당수가 타지역으로 통근하고 있으며 주거도시(Bed Town)의 성격이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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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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