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기자] 국토연구원은 '1.28 새만금 기본구상'을 구체화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aster Plan)을 마련해 공청회를 개최한다.
22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개최되는 공청회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국무총리실 새만금기획단 주관으로 국토부․농식품부, 지경부, 환경부, 문화부, 교과부 및 전북도가 참여하는 새만금 개발정책실무협의회에서 20여차례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이번 종합개발계획(MP)은 '1.28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에서 제시하고 있는 복합도시, 농업용지 등 8개 용지별로 토지이용계획과 내부간선교통망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이와 연계한 새만금~포항(새만금~전주 우선 추진) 고속도로 및 새만금~대야(군산)간 복선철도(45km) 등 광역연계교통망을 제시했다.
종합개발계획의 핵심내용으로는 ▲녹색·친수공간의 명품복합도시(Ariul) 조성 ▲레저활동이 가능한 친환경 수변도시 구현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 및 차세대 에너지 사용기반 구축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수출농업단지 개발 ▲신항만 건설 및 국제 항공노선 취항 추진 등이다.
계획에서는 새만금의 핵심지역인 복합도시(67.3㎢)는 호소를 중심으로 북측에는 산업․주거․상업기능을, 남측에는 관광․주거기능이 연계 통합된 공간으로 배치했다. 또 복합도시와 새만금 내․외를 연결하는 수상교통체계(수상버스․택시 등)를 구축하고, 바이모달트램․전기자동차 등 차세대 기술이 도입된 신개념 육상교통과 연계해 녹색교통체계를 구현할 방침이다.
친환경 수변도시 구현을 위해서는 만경·동진강 권역내 국가․지방하천 정비를 통해 하천생태계의 자정능력을 향상시키고, 새만금내 생태·환경용지(76.4㎢)와 연계된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새만금 호내의 수질관리를 통해 수상레저, 문화·관광 등 친수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스마트워터그리드 등 지능형 친환경 물관리시스템 도입을 검토해 수질오염 방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총 에너지수요의 15%(국가목표 11%)를 태양광, 바이오,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새만금내 20.3㎢의 세계 최대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해 새만금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품질 수출농업단지 개발을 위해 새만금을 농식품의 연구, 생산, 가공, 유통체계를 갖춘 첨단수출농업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대규모 기업농 유치를 통해 기업의 기술·경영기법을 도입, 국제경쟁력을 갖춘 수출농업을 선도하고, 농산업클러스터 공간 조성을 통해 농산업 혁신 성장동력 확보에 중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또 새만금에는 2020년까지 4선석, 2030년까지 18선석 규모(장래 33선석 부지확보)의 국내 최초 인공섬 방식의 신항만이 건설되며, 대중국 관광·물류거점 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을 추진하고, 향후 새만금 개발에 따른 항공수요를 검토해 활주로 신설을 위한 용지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한 종합개발계획은 공청회에서 제기된 사항을 검토․보완해 올해 말까지 최종안을 마련한 후 2011년 1월중 새만금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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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