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파악에 ‘하루가 짧아’…AMOLED·모바일LCD 등 차세대 제품 전략 ‘만전’
[뉴스핌=유효정기자] 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신임 사장이 취임식도 미룬 채 ‘현장경영’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수인 사장은 출근 후 공장, 사업부 등지 현장을 돌아보고 업무 현황 보고를 받는 한편 이에 기반한 내년 사업계획 준비에 여념이 없어, 취임한지 2주가 지나도록 취임식을 위한 별도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업부와 공장 등 회사 안팎에서 취임식 없이 본 업무로 ‘직행’한 신임 사장의 일정에 맞춰, 내년 사업 계획 보고와 현황 보고 등에 손발을 바삐 움직이고 있으며, 조 사장도 직원들과의 잦은 직접 대면을 통해 현황 파악을 위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아직, AMOLED 경영 경험이 없는 조 사장인만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주력 제품인 중소형 및 대형 AMOLED, 차세대 모바일 LCD 제품 등의 기술적 특이사항 및 향후 전략 등에 대한 다각토의 검토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반도체 달인’으로 불리며 삼성전자의 D램 신화를 영근 주역 인만큼, 반도체와 유사한 특성을 지닌 디스플레이 기술 및 주요 사안 파악에도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직원들은 신임 사장을 ‘현장파’ 사장으로 평가하면서 이에 발맞춰 향후 계획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수인 사장은 1979년도에 삼성전자로 입사해 1994년도부터 D램 설계팀장을 맡아 삼성전자의 D램 미세 공정에 대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2007년 메모리제조센터장을 맡는 등 약 30년간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 종사하며 현재의 삼성전자 D램 엔지니어 겸 전략가로 활약해왔다.
특히 D램 설계와 개발에 뛰어난 역량을 보이는 등 하이닉스보다 한발 빠른 삼성전자의 D램 미세공정 등을 이끌면서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치킨게임의 승자로 발돋움 시킨 주인공이다.
이에 삼성그룹에서도 이러한 조 사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높이 평가해 차세대 먹거리로서 AMOLED 사업의 미래를 책임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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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