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코스피지수가 3년 1개월 만에 2000선을 돌파했다.
전날 미국 증시의 강보합 소식에 개장 직후 2000선을 돌파하며 오름폭을 키우던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물 부담으로 2000선을 놓고 공방 중이다.
14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0포인트(0.20%) 오른 2000.49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2002.07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장중 2000선을 넘어선 것은 2007년 11월 7일(2017.37) 이후 37개월 만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5억원, 345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이 홀로 51억원 가량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위주로 60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전자(IT)와 운송장비,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이 소폭 오르고 있으며 화학, 의료정밀, 증권, 은행 업종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기아차, 한국전력 등이 오름세다. 반면 LG화학, 현대모비스, KB금융, 삼성생명 등은 빠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박현명 연구원은 "코스피는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면서 "미국 감세 연장 가능성으로 유동성이 풍부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있으며, 국내증시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부담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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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