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14일 코스피 2000 돌파와 관련, "2011년에 대한 기대감이 현재 선반영되면서 악재가 희석화됐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11월부터 굵직한 이슈, 즉 중국 금리인상, 아일랜드발 유럽위기, 연평도 포격 등 악재가 잇따랐지만 시장은 강한 내성을 보였다"며 "비슷한 이슈가 올해 상반기에 나타났을 땐 상당히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나 현재 시점에선 2011년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희석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 증시가 2000선 밑으로 재차 내려올 가능성도 열어두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2000 돌파는 내년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지만 2011년 증시가 2000이하로 한번도 내려오지 않겠냐는 질문에 동의할 시장 전문가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글로벌 유동성과 기업 밸류에이션의 격차를 면밀히 살피며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4/4분기 기업실적과 함께 1월 이후 기업 실적변화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는 얘기다.
김 연구원은 "최근 IT와 은행주가 강한데 이는 특별한 호재라기 보단 지수관련주 성격이 짙다고 보면 된다"며 "유동성 상황이 지속된다면 능동적인 참여가 필요하겠지만 내년 1/4분기 경기나 기업이익에 대한 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점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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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