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중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약세를 보이던 아시아 증시가 긴축 우려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대부분 반등했다. 환율 부담에 일본 증시만 하락 마감했다.
7일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에 대한 부담과 중국의 금리 인상 관측에 따른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6.13엔, 0.26% 떨어진 1만141.10엔으로 마감했다.
장중 일시 1만 100선 아래로 떨어지더니 오후 들어서는 일시 1만 167.10엔까지 회복하기도 하는 등 동요 장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엔 환율이 82엔 중반까지 하락하자 엔화강세로 인해 투자자들이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섰다.
여기에 중국이 이번 주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두 가지 재료 모두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었고 미국 부자감세 연장 소식에 따른 뉴욕 증시의 긍정적 반응이 예상 된다는 점에서 저가 매수 시도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가 상승을 감안해 차익실현 욕구도 강해 일단 관망하자는 분위기가 강했다.
개별주로는 소니가 1.2% 내렸고 토요타는 0.6% 떨어졌다. 니콘 역시 1%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반등하며 1주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8.68포인트, 0.65% 상승한 2875.8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중국 정부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지수는 한 때 1.5%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시장에 긴축 우려가 충분히 반영됐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만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16포인트, 0.02% 오른 8704.39포인트로 장을 끝냈다.
다만 투자자들은 최근 랠리를 보인 금융주와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섰다.
이날 HTC는 1.7% 떨어졌고 TSMC 역시 0.73% 밀렸다.
홍콩 증시 역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50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186.47포인트, 0.8% 상승한 2만3424.16포인트로 거래되고 있다.
중국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지수는 104.37포인트, 0.82% 오른 1만 2909.14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