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기자]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국가 기간교통망계획이 교통거점을 중심으로 한 교통 기능간 환승체계와 연계체제를 강화하는 '인터모달리즘'이 강화된다.
6일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이 연구용역을 맡아 추진 중인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01~’20)안'이 이 같은 수정 내용으로 첫 공청회가 실시된다.
이번 공청회는 한국교통연구원(원장 황기연) 주최로 6일 오후 4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은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20년마다 수립되는 교통부문의 최상위 계획으로, 지난 1999년 처음 수립됐으며 2007년 한차례 수정된 바 있다.
이번 제2차 수정계획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외 환경변화를 적극 반영하고, 국가교통체계의 종합조정을 통한 효율화와 인터모달리즘 구축, 교통기본권 등 교통분야의 사회적 형평성 확보 등을 위해 추진돼 왔다.
수정계획에서는 기존의 도로·자동차 중심의 교통테제를 철도·해운·그린카·사람 중심의 교통으로 변경하고, 간선교통 네트워크의 이동성과 접근, 연계성을 강화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교통수단간 통합·연계체계 구축으로 시너지를 제고하고, 주요 교통거점을 중심으로 연계교통망 구축 등 인터모달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국토종합계획과의 연계 및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부문별로 수립중인 계획과의 정합성․일관성 확보를 통해 국가교통체계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고자 당초 2019년까지의 계획기간을 2020년까지로 조정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수립(‘99) 이후 성과', '제2차 수정계획의 목표 및 추진전략', '주요 과제별 추진계획', '투자규모 조정 및 재원배분', '21세기 교통의 미래상'이 제시돼 이에 대한 전문가 및 지자체 공무원 등 각계로부터 심도있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반영하여 제2차 수정계획 연구용역이 내실있게 검토되도록 할 계획이며,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종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01~’20)'을 마련, 관계기관 협의와 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수립·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수정계획에서 제시된 투자조정안이 확정된 이후에는 이를 토대로 5년단위의 실행계획인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11~’15)'이 마련될 예정이며,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에서는 부문별로 구체적인 사업투자시기, 투자금액 등 개별사업에 대한 연차별 집행계획 등이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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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