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증시가 미국 거시지표 호재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환율 호재까지 매수 요인이 된 일본 주가지수는 1만 100선 위로 2% 가량 급등했고, 중화권 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 대 오름세를 보였다.
2일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80.47엔, 1.81% 오른 1만168.52엔으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6월 21일 이후 최고치.
전날 미국 민간 고용지표 개선 호재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호전됐고, 유럽 재정 위기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난 점도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최근 환율 상승세도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끌었다.
개별주로는 소니가 0.83% 상승한 반면 미국 시장 차 판매가 부진했던 토요타는 0.6% 내리며 마감했다. 디즈니랜드가 입장권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리엔탈 랜드가 2.11% 급등했다.
중화권 증시도 미국 증시가 상승한 데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1% 상승한 2843.61포인트로 거래를 끝냈다. 특히 오후에는 지수가 2875 포인트 부근의 250일 이동평균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등 상승 폭이 줄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하락이 과도했다는 지적과 함께 오는 13일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는 상하이주가지수가 25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만 증시도 견고한 상승세를 보였다.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7% 뛴 8585.7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다음 주에도 이같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서는 1.7% 올랐고 양밍 마린은 2.1% 상승 마감했다.
홍콩 증시도 상승하고 있다. 오후 4시 40분 현재 전날 보다 0.79% 상승한 2만3434.49포인트를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