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고, 중국 증시는 강한 제조업지수의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 상승 마감했다.
1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 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51.01엔, 0.51% 상승한 9988.0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수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달러/엔 환율이 83엔 중반까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유럽발 위기와 중국 긴축 우려에서 다소 벗어났으며 미국 고용지표와 다가오는 쇼핑 시즌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니가 1.48% 올랐고 캐논이 0.13% 상승했다. 니콘은 1% 가까이 내렸다.
전날 급락했던 중국 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2% 상승한 2823.4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상승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 지표 강세가 투입물가 상승 압력을 시사함에 따라 긴축 정책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기도 했으나, 점차 우려가 수그러들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125일 이동평균선인 2698포인트를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만 증시도 1.8% 상승하며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47.63포인트, 1.76% 오른 8520.1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금융주를 주도로 매수세를 이끌었다. 퍼스트 파이낸셜은 6.9% 급등했고 메가 파이낸셜도 4.9% 올랐다.
홍콩 증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0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1.09% 오른 2만3257.6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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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