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24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정책 릴레이 토론회가 흥행에 완전 실패, 업계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과 보험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주제도 사모펀드 발전방안, 코스닥과 프리보드 활성화방안, 자금세탁방지제도의 진단과 발전과제 보험모집채널 선진화 방안 등 금융업계내 주요 현안들로 짜여졌다.
하지만 전일 오후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이날 주식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은 초비상, 초긴장 상태였다. 그 누구도 금투협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신경쓸 틈이 없었다.
결국 이날 오후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이들은 90여명 정도. 이 또한 1차 발표자인 시립대 윤창현 교수에게 리포트를 제출하기 위해 참석한 학생 30~40여명과 발표 및 토론진행자 등을 빼면 실제 토론에 귀를 기울인 업계 관계자들은 20여명 남짓에 불과했다.
토론회에서 다뤄진 현안이 증권, 보험업계내 굵직한 이슈임을 감안하면 도통 말이 안되는 숫자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전일 갑자기 북한의 연평도 폭격 사건이 벌어지면서 여력이 없었을 것"이라며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논의하는 토론회의 실질적 성과를 생각했다면 일정을 다소 미뤘던 게 낫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든다"고 아쉬움을 전해왔다.
이날 토론회는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가 '자금세탁방지제도의 진단과 발전과제'를, 안철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보험모집 채널 선진화 방안'을,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프라이빗에쿼티 산업 발전방안'을,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이 '코스닥 및 프리보드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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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