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청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펀드가 올해 2000억원 이상 증가해 연금펀드 최대운용사로 올라섰다. 또한 업계 연금펀드도 8000억원이 증가해 올 한해 연금펀드는 20% 이상 성장했다.
더불어 지난 1일 현재 업계 개인연금펀드는 설정이래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으며 펀드에 간접투자하는 변액보험도 올해 약 9조원이 증가하는 등 장기적립식펀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 연금펀드 전체 수탁고는 9283억원에서 1조 1358억원으로 2000억원 이상(2075억원) 증가했다.
하나UBS도 1000억원 이상(1379억원) 증가하는 등 퇴직연금펀드 성장에 힘입어 올해 업계 연금펀드 수탁고가 약 8000억원 증가, 전체 수탁고는 약 4조 5천억원(4조42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보다 20% 이상(22%)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퇴직연금펀드가 3851억원으로 가장 크게 늘었고, 연금저축 1697억원, 개인연금 770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특히 업계 개인연금펀드(개인연금+연금저축)는 올해 초 2조 8210억원보다 2467억원 증가한 3조 677억원을 기록, 1994년 개인연금펀드가 처음 설정된 이래 처음으로 수탁고 3조원을 돌파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펀드에 간접투자하는 변액보험도 약 9조원(8조6416억원)이 증가해 올해 초 업계 변액보험 순자산 48조 558억원에서 1일 현재 56조 6974억원으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본부 김승길 상무는 "최근 일반 적립식펀드 자금유입은 부침이 있지만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펀드나 변액연금 등 장기적립식펀드에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퇴직연금이 더욱 활성화 되면 장기적립식투자는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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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청 기자(ch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