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LG전자, "스마트폰 이제 반격이다"

기사입력 : 2010년11월25일 10:36

최종수정 : 2010년11월25일 10:41

구본준號,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시장공략 확대

[뉴스핌=신동진 기자] 3인치대 사이즈의 스마트폰 하나로 위기상황으로 내몰렸던 LG전자가 스마트라인업 재정비를 통해 반격에 나선다.

25일 LG전자와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LG전자가 구본준 부회장 체제를 출범시킨 뒤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 시장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내달중 갤럭시S급 스마트폰을 출시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던 하이엔드급 시장에 출사표를 처음으로 던질 예정이다.

또 기존 옵티머스 시리즈도 입소문과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시간일 갈수록 판매에 탄력이 붙고 있다.

올 초까지만해도 LG전자의 MC사업본부에 대한 시장의 불신은 계속 높아만 갔다. 하지만 현재 이런 불신은 점차 신뢰로 바뀌고 있으며 '이제부터다'라는 자신감이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구본준 부회장의 LG전자 취임으로 LG전자 임직원들은 이미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듯이 하루하루를 열정을 담아 생활하고 있다고 LG전자 관계자의 귀띔했다.

보통 이맘때쯤이면 한해를 마무리한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현재 이런 느낌보다는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는 새해의 느낌이라는 것이다.

첫 출시때부터 LG전자의 휴대폰 판매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옵티머스원'은 현재 일 개통 1만 2000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에는 못미치지만 LG전자에겐 경이적인 기록이다. 여기에 오는 12월에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기대작 두 개 라인업이 대기중이어서 LG전자의 국내 시장 공략은 더욱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LG전자의 두개 제품은 모두 '옵티머스원'의 고급형 모델로 꾸려진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

LG전자는 내달 초 프리미엄 라인인 '옵티머스 마하'를 출시하며 이제 하이엔드 제품으로 삼성전자와 맞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보급형을 고급화한 '옵티머스 시크'를 내세워 보급형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이들 모두 LG유플러스 단독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향후 시장 판도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는 지적했다.

또 내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 모바일7 플랫폼을 탑재한 '옵티머스7', 듀얼코어를 탑재한 스마트폰, LG디스플레이의 'OLED'를 적용한 스마트폰, 8.9인치의 태블릿 전용 안드로이드 플랫폼 허니콤을 채택한 태블릿PC 등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어 내년에는 올해와 다른 LG전자의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명성을 재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