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號,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시장공략 확대
[뉴스핌=신동진 기자] 3인치대 사이즈의 스마트폰 하나로 위기상황으로 내몰렸던 LG전자가 스마트라인업 재정비를 통해 반격에 나선다.
25일 LG전자와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LG전자가 구본준 부회장 체제를 출범시킨 뒤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 시장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내달중 갤럭시S급 스마트폰을 출시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던 하이엔드급 시장에 출사표를 처음으로 던질 예정이다.
또 기존 옵티머스 시리즈도 입소문과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시간일 갈수록 판매에 탄력이 붙고 있다.
올 초까지만해도 LG전자의 MC사업본부에 대한 시장의 불신은 계속 높아만 갔다. 하지만 현재 이런 불신은 점차 신뢰로 바뀌고 있으며 '이제부터다'라는 자신감이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구본준 부회장의 LG전자 취임으로 LG전자 임직원들은 이미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듯이 하루하루를 열정을 담아 생활하고 있다고 LG전자 관계자의 귀띔했다.
보통 이맘때쯤이면 한해를 마무리한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현재 이런 느낌보다는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는 새해의 느낌이라는 것이다.
첫 출시때부터 LG전자의 휴대폰 판매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옵티머스원'은 현재 일 개통 1만 2000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에는 못미치지만 LG전자에겐 경이적인 기록이다. 여기에 오는 12월에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기대작 두 개 라인업이 대기중이어서 LG전자의 국내 시장 공략은 더욱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LG전자의 두개 제품은 모두 '옵티머스원'의 고급형 모델로 꾸려진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
LG전자는 내달 초 프리미엄 라인인 '옵티머스 마하'를 출시하며 이제 하이엔드 제품으로 삼성전자와 맞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보급형을 고급화한 '옵티머스 시크'를 내세워 보급형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이들 모두 LG유플러스 단독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향후 시장 판도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는 지적했다.
또 내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 모바일7 플랫폼을 탑재한 '옵티머스7', 듀얼코어를 탑재한 스마트폰, LG디스플레이의 'OLED'를 적용한 스마트폰, 8.9인치의 태블릿 전용 안드로이드 플랫폼 허니콤을 채택한 태블릿PC 등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어 내년에는 올해와 다른 LG전자의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명성을 재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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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